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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잡소리와 오일링 – 레퍼런스54 플라밍고 완벽 수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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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크·펠트 교체 · 초음파 세척 · 오프닝 조정 · 키워크 오일링 – 셀마 레퍼런스54 플라밍고 알토 색소폰 수리 과정 (전국 택배 수리 가능) 한 줄 요약 색소폰 키에서 나는 달그락거리는 잡소리는 대부분 패드가 아니라 코르크와 펠트가 낡아서 생깁니다. 이 완충재가 눌려 얇아지면 키가 그만큼 더 올라가기 때문에, 잡소리와 오프닝 과다는 같은 원인에서 나온 두 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키가 무겁고 복귀가 늦은 것은 축에 굳은 오래된 오일 때문입니다. 초음파 세척으로 기존 오일을 제거하고 새로 오일링하면 반응속도가 살아납니다. 이 글은 셀마 레퍼런스54 플라밍고 알토 색소폰을 세척·소모품 교체·오프닝 조정·오일링 순서로 정비한 기록입니다. 케이스를 열기 전에 이미 짐작이 갔습니다. 케이스 겉면은 손때가 탔는데 안쪽 벨벳은 눌린 자국 하나 없이 말끔했거든요. 오래 가지고 다니면서 계속 아껴 온 악기 라는 뜻입니다. 이런 케이스에서 나온 악기는 대체로 상태가 좋습니다. 열어 보니 셀마 레퍼런스54 알토, 그중에서도 플라밍고(Flamingo) 에디션 이었습니다. 셀마가 찰리 파커를 기리며 2005년부터 순차적으로 내놓은 버드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로 2007년에 나왔고, 전 세계 생산 수량이 세 자릿수 초반대에서 끊긴 한정 모델입니다. 수리점에서도 자주 만나는 악기는 아닙니다. 벨 곡면에서 보디 하단까지 이어지는 각인. 갈대와 잎사귀 사이에 플라밍고가 무리지어 있습니다. 선 하나하나가 따로 새겨져 있습니다. 조명 각도를 바꾸면 보이는 모양이 달라집니다. 의뢰하신 분도 한참 망설이다 오셨다고 했습니다. “구하기 힘든 악기라 괜히 손댔다가 잘못될까 봐 몇 년을 그냥 불었다” 고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라도 그랬을 겁니다. 그래서 이런 악기를 맡을 때는 작업 범위를 먼저 합의하고, 되돌릴 수 있는 방식으로만 손대는 것 을 원칙으로 잡습니다. 먼저 손으...